강형구 변호사 단편추리소설, '신혼여행 이번이 몇 번째야' 발표

 

 

중견 추리소설작가로 알려진 강형구 변호사(필명 강형원)가 최근 추리작가협회에서 낸 단편모음집 '수양대군 살인사건'에 새 작품을 선보였다.

강 변호사의 소설은 이 책 맨 처음에 실린 '신혼여행 이번이 몇 번째야'이다.

'신혼여행'은 1인칭 주인공 남편이 서재에서 우연히 아내가 다른 나이 많은 남자와 찍은 신혼여행 사진을 발견, 의문을 품기 시작해 아내의 음모를 알아 챈 뒤 펼쳐지는 사건이 반전을 거듭한다.

2008 올해의 추리소설이라는 부제로 나온 책은 강 변호사 외에도 방재희, 이수광, 이상우 등 촉망받는 추리소설 작가 9명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.

강 변호사는 지난 87년 '보이지 않는 손'으로 '소설문학'의 장편추리소설 공모에 당선된 뒤 89년 '푸른빛 왕관'으로 한국추리문학 신인상을 수상했으며92년에는 '서울 에펠탑'으로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하는 등 추리소설계에서는 촉망을 받고 있다. 강 변호사는 이 밖에도 장편 '잠자는 머리카락'을 비롯하여 단편 '살아있는 전설' '최후의 심판' '황금거위' 등의 작품이 있다.

 

 

2008. 7. 22.

장정화 기자jjh@lawtimes.co.kr